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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1년 살기/Delicious

[베트남 음식] 한국식 라면

by 하노이 BEBE 2020. 3. 8.

베트남 친구들을 초대해서 가끔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추장찌개, 미역국 등등 여러 가지 찌개를 먹어봤지만 대부분 부대찌개를 좋아하고, 부대찌개에 라면을 넣어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현지라면 종류를 몰라서 한국 라면을 사서 넣었는데, 현지 친구들이 한국 라면과 비슷한 라면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Vin mart라고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와 같은 슈퍼마켓으로 큰 슈퍼마켓과 작은 편의점으로도 있습니다. 

베트남의 쌀국수나 라면은 대부분 가열을 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컵라면 처럼 그릇에 라면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3분 후에 먹습니다. 사이즈도 작습니다. 가격은 300원 정도 합니다. 반면 한국 스타일의 라면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베트남에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한국 라면 스타일이 많습니다. 

오뚜기에서 나오는 스파게티 면, 진짜장, 치즈라면, 김치라면, 라면사리가 있습니다. 라면사리가 있는 이유는 베트남에서 샤브샤브(러우 Lau)가 인기가 좋은데, 샤브샤브 마지막에 라면, 쌀국수 등을 넣어서 먹기 때문인 듯합니다. 팔도에서 나오는 koreno 브랜드의 김치라면, 야채, 소고기 라면 등이 있고, 베트남 자체 브랜드의 라면 등이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팔도의 김치라면이 그나마 한국 입맛과 비슷하고, 다른 것들은 베트남스러운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위의 라면 가격이 한국 슈퍼마켓(K mart)에 비해서 50% 정도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