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카페] 인계동 Blue hip 블루 힙

수원 시청 괜찮은 카페 블루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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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카페 블루힙 Blue Hip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173 남경빌딩

영업시간: 평일 12: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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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청, 인계동에 있는 Blue hip. 저는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잘 몰라서 카페라테만 마십니다. 바리스타를 공부했던 친구와 함께 왔던 카페입니다. 그 친구는 이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고, 저는 항상 먹던 카페라테를 주문했어요. 카페에 가도 메뉴를 잘 보지 않고 언제나 카페라테, 익숙한 커피가 가장 편하니까요.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친구가 저에게 아인슈페너를 한번 먹어보라고 했는데, 거절을 했지요. 또 한번 권하길래 살짝 맛을 봤는데, 이 친구 덕분에 아인슈페너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후로 카페에서 아인슈페너가 있으면 꼭 주문을 해서 먹어본답니다. 그런데 모든 커피숍에서 아인슈페너를 잘 하지는 않더라구요. 만들기 어려운 것인지, 블루힙에서의 아인슈페너 맛을 기대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몇번 있어요.

어느날 엄마랑 인계동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친구 이양을 만났어요. 서로 발견하고 웃고,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어 더 반갑네요. 조용하고 맛있는 커피가 생각이 나서 블루힙으로 출발했어요.

 

 

이번에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하고, 친구는 역시 카페라테입니다. 아인슈페너는 생크림 같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같기도 한 크림과 같이 마셔야 해요. 섞지 않고 먹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쓴 맛과 단 맛의 조화가 참 신기합니다.

 

블루힙은 인계동 artbox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커피숍 자체가 넓고, 테이블의 간격도 넓어서 옆사람 눈치가 안보이지요. 한 쪽 벽에 통창이어서 채광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옵니다. 지난번에는평일에 방문 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저녁에는 더 많다고 합니다.

창밖 베란다에 나무를 심고, 차도의 가로수가 꼭 정원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줘요. 조용히 책 읽고, 글 쓰기 딱 좋은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