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여행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바기오입니다. 그리고 바기오를 가게 될 경우 바기오 근교 여행을 꼭 해봐야 한답니다. 바기오 시내에 머무르면서 가까운 근교도 가능하지만 바기오에서 6~7시간 거리에 있는 사가다, 바나우에, 라왁, 리틀보라카이 파구풋 등도 있습니다.
바기오에 알게 된 친구가 곧 한국에 간다며, 가기전에 북부 쪽으로 배낭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은 배낭 여행을 좋아하는데, 이 친구의 계획을 듣고, 바로 동참을 했습니다. 사가다는 바기오에서 로컬 버스로 6~7시간 걸립니다. 승용차 렌트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필리핀 북부 도로는 사정도 좋지 않고, 위험해서 로컬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바기오에서 사가다 가는 방법
바기오 터미널: Dangwa Terminal Building
출발 시간: am 5: 30 부터 순차적으로 있음
소요시간: 6~8 h
비용: 250~300페소
첫차는 오전 5시 30분에 출발을 합니다. 7시간 소요된다고 예상을 하고, 7시에 출발 하기로 했습니다. 물과 간단한 음식, 그리고 컵라면을 준비해서 출발 했습니다. 한국식당이 없는 곳으로 여행을 갈 때는 컵라면만한게 없습니다. 이상하게 배낭여행가면 얼큰한 국수가 계속 생각이 나거든요.
바기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버스가 구불구불 올라갑니다. 바기오를 막 벗어나면 산등성이와 하늘만 보이죠. 바기오가 진짜 높기는 높네요.
7시간 달려서 도착한 사가다 성모 마리아 성당입니다. 이 성모 마리아 성당이 보이면 사가다 마을에 진입을 한 것입니다. 이 성당을 중심으로 해서 작은 마을 단지가 있습니다. 성당 주변으로 잔디가 깔려 있는데, 오후가 되면 이곳에서필리핀 어린이, 청소년들이 뛰어 놀고, 가족단위로도 휴식을 취하는 듯 보입니다.
성모 마리아 성당
★★★★☆ · 성공회성당 · Staunton Rd
www.google.com
사가다 수마깅 동굴체험 Sumaging Cave
입장권 구매 장소: Sagada Municipal Tourist Information Center
입장권: 10페소
관광가이드 비용: 500페소
소요시간 : 2시간
사가다에서의 엑티비티는 수마킹 동굴체험이 있습니다. 수마킹 동굴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sagada municipal tourist information center 라는 곳을 방문해서 관광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장권, 관광가이드 비용을 지불하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미리 예약을 하지만 절대 수마킹 동굴체험을 할 수 없습니다. 수마깅 동굴은 위험해서 이 센터에서 허가한 관광 가이드가 있어야만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작은 마을에서 관광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 같네요. 저희는 다음날 수마깅 트레킹 신청을 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Municipal Hall 앞으로 가서 저희의 담당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이런 논 밭을 지나치고, 어떤 동굴산에서 멈췄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동굴은 빛이 없어서 깜깜하네요. 가이드가 가스 버너 램프에 불을 피우기 같이 내려갔는데, 천장에 박쥐들이 울기 시작하는데, 소름이..... 우리는 내려가고, 한명의 서양 여행객이 올라오면서 익사이팅, 판타스틱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soso 였어요. 한국에도 이런 종유석 많거든요. 그래도 좋았던 것은 같이 체험했던 친구들과 함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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