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5. 08:00ㆍ카테고리 없음
이번에 들어온 풍기인삼 선물세트인데, 통통한 인삼이 6개나 있는데, 향이 진짜 진하네요. 뿌리를 한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써요. 향은 좋은데 맛이 쓰니 보통 인삼은 익숙해 지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어머니께서 만든 냉동실에 건조된 인삼을 보기는 했는데 이것을 생삼은 처음 보네요. 항상 구매하거나, 선물 받으신 후에 다 만들어진 인삼만 봤지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것은 이번에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동안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어머니께서 만드시는 김치, 반찬, 그리고 이런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음식 만드실 경우에 옆에서 자꾸 보게 됩니다.
어머니께서 기침이 있으신데 감기도 아니고, 천식도 아니고, 기관지 문제도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알레르기 검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곳 저곳 한의원 가서 한약도 드셔 보시고 했는데, 기침이 줄지는 않고, 한약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열이 났었거든요. 그러다가 집 근처에 한의원이 생겨서 가보셨는데, 무릎이 아파 가셨다가 기침 나는 것을 질문드리니까 <정우 보중 익기 탕산>의 한약포 같은 것을 처방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한약포를 2~3알 드시고는 기침이 조금 줄어드셨데요. 그리고 며칠 더 드셔 보시더니 기침이 현저히 줄었다면서 원장 선생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한약 포인데 원장 선생님께서 이 한약 포도 드셔 보시고, 괜찮으시면 인삼을 드셔 보라고 권유해 주셨는데, 그때는 듣고 흘리셨데요. 근데 이 한약포가 기침에 좋아지니까 원장님이 권유해 주신 인삼을 먹어볼까라는 생각을 하셨데요. 마침 인삼이 생기니까 어머니께서 인삼 꿀청과 건조 인삼으로 만든다고 하십니다.
이끼에 포장된 풍기인삼입니다. 손가락 3개나 합친 두께인데 6개나 됩니다. 서울 제기동 약재상에 가면 막삼도 있다는데 막삼보다는 통통하니 두께가 상당하네요.
먼저 인삼을 깨끗하게 여러번 세척한 후에 수분을 날아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수분을 잘 말리지 않으면 꿀청에 넣었을 때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고 하네요.
3 뿌리는 꿀에 재우고, 3뿌리는 건조기에 말릴 건데, 꿀청에는 인삼의 머리 부분은 썰어서 넣지 않는데요. 머리 부분이 좋지 않은 성분이 있다고 하시는데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인삼을 0.3센티 정도 두께로 가지런히 써는데, 어머니들의 칼질은 가지런하네요.
어머니께서 식품 건조기를 펜트리에서 가져다 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6개나 다 가지고 왔어요. 3 뿌리를 썬 양은 2판에 딱 알맞게 들어갑니다.
8시간 정도 건조를 시키니 수분이 빠지고 꾸덕꾸덕해졌습니다. 오른쪽에 풍기 인삼 머리 부분은 꿀에는 넣지 않으셨는데, 버리지 않고 건조를 했습니다.
바싹 말리니, 인삼 3뿌리가 한 줌도 안됩니다. 건조된 인삼은 삼계탕을 하거나, 대추 넣고 끓여서 차로도 먹고, 건조시킨 인삼을 하루 몇 개씩 간식용으로 먹으면 된데요.
나머지 3뿌리는 썰어서, 꿀청을 만들었습니다. 인삼 잔뿌리와 3 뿌리를 병에 넣었더니 반 정도 되었네요. 꿀에 재운 인삼은 한 달 뒤까지 보관을 해야 한다네요. 저는 쌉쌀해서 인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머니는 몸에 좋다고 먹으라고 하네요.
한 달 뒤 이 인삼 꿀청을 드시고 어머니 면역력이 좋아지면 좋겠네요. 9~10월 경에 제기동 약제상에 가면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데요. 이런 막삼을 구매해서 꿀청이나 식품 건조기에 넣고 만들어서 드시면 좋다고 하시면서 드셔 보시고 괜찮으면 제기동까지 가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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