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0. 22:00ㆍ여행/베트남
베트남 사파는 베트남 북서부 라오까이 성에 위치한 마을이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점에 위치하며 여러 소수 민족이 거주한다. 그리고 고산지대에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이곳은 시원하다. 시원하다 못해 춥다. 여름, 겨울에 서양 여행객들이 트래킹을 위해 많이들 찾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트래킹을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사파에 소수민족이 많이 산다고 들었는데, 그중에 한 소수민족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빨간 모자를 쓴 소수민족들이 전통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거나, 트래킹 안내원을 합니다. 우리가 지나 갈 때도, 트레킹하고 싶으면 연락달라고 명함을 주었어요. 트레킹을 할 때 외국 관광객들은 등산복에 등산화를 신었다고 한다면, 이들은 슬리퍼와 대나무 바구니만으로 트래킹은 완성하더라구요. 예전에 필리핀에서 트래킹 할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무 장비 없이 쪼리와 대나무 막대기 하나로 3시간가량의 트래킹을 마치던 필리핀 사람들이랑 비슷해 보였어요. 고산지대에서도 끄떡없는 체력이 부럽네요. 그런데 신기하게 이런 경제활동을 여자들이 더 활발하게 하는 것 처럼 보였어요. 어디서나 안 주인들은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 물건을 만들어서 팔거나, 트레킹 안내 활동을 하면서 수입을 창출 하네요.
여기 저기 구경을 하다보니, 호텔에 도착을 했어요. 시내의 호텔이 소음이 있다고 해서, 조금 외진 곳의 호텔을 선택했는데, 완전 만족! 앞에 산도 통채로 보이고 너무너무 좋네요. 사파 호텔을 이용하실 때, 아고다와 같은 곳에서 예약을 하는 편이 훨씬 저렴한 것 같아요.
퀸사이즈 침대와 더블 침대를 보여줬는데, 퀸사이즈 침대 쪽의 전망이 훨씬 예배서 이곳으로 선택을 하고 짐을 풀었어요. 화장실도 깨긋하고 이쁜데, 가끔 베트남 호텔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부분인데.. 왜 화장실을 통유리로 만들까요? 커튼 브레이드가 있기는 하지만, 친구끼리 여행할 때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네요. 여기도 전망이면 룸 컨디션은 괜찮은데, 화장실이 반 유리창입니다. 여름에 여행을 왔는데도, 사파는 춥네요. 혹시나 해서 둘다 긴 옷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둘다 셔츠라서 점퍼를 가져올 껄 하며 후회를 하였다지요. 침구류도 약간 눅눅해요.
주인 아저씨 말씀이 저희가 도착한 첫날이 가장 화창했다고 하네요. 이때 판시판 산이며, 사파 시내를 돌아다녔어야 했는데, 저희는 호텔에서 뒹굴뒹굴하고 저녁에만 잠깐 나갔다 왔어요. 다음날부터 내리 부슬부슬 부슬비가 내리고 이동할 때 불편하고 마! 날씨 정말 안도와주네요. 사파를 여름에 여행하게 된다면, 꼭 우산, 긴 얇은 점퍼, 그리고 날씨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겨울에는 아주 춥습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는 춥지 않은 날씨지만, 습도가 있어서 체감온도가 춥데요. 전 추위를 싫어하는 타입이라 겨울 사파여행은 시도도 안하고 있습니다만, 사파를 여행왔던 친구들이 다 겨울은 춥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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