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가구거리에서 책상과 전신 거울을 둘러보러 갔어요. 거의 300미터나 되는 거리에 양쪽 옆으로 가구 공장 및 판매하는 곳이 있어요. 목공소 느낌의 작은 가게와 철제품을 가공하는 가게도 있어요. 계속 이 가구거리를 구경하다 보니, 학교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하노이에 거주 하면서 '하노이에 있는 대학교를 많이 가보자.' 라고 목표를 세워 봤는데, 너무 더워서 언어를 배우는 학교와 집 근처 학교만 가봤거든요. 오늘은 우연히 걷다가 대학교가 보이길래 한번 들어가 봤어요. 경비 아저씨도 없고, 학생들도 별로 안 보였어요. 하노이에는 대학교가 100개 이상 있는데, 몇개 정도를 둘러볼 수 있을지... 그리고 학교 길목에 화방등이 많네요. 물감, 이젤, 붓등 구명가게 처럼 생겼는데, 각종 미술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이 자주 갈 법한 식당, 커피숍등이 작은 상점등이 많이 있어요.
여윽쉬 베트남 대학교네요. 모든 건물의 노란색과 하얀색 페인트 칠. 지금까지 본 대학교, 국가 건물 등 오래되 보이는 건물은 대부분 노란색에 하얀색. 물론 이 학교는 약간 레몬색인데, 진짜 오래되 보이는 건물은 아주 진한 노랜색 건물입니다. 호이안이 찐한 노란색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예요. 아무튼 저는 이런 건물을 보면, '예쁘다', '전통적인 베트남'의 이미지 라고 생각이 드는데, 제 베트남 친구들은 '언니, 촌스러워요'라고 표현하네요. 각자의 문화차이 일 것 같아요. 강의실이 총 2~3개 로 되어 있어요. 각 층이 강의실 같아요. 그리고 미술대 답게 벽에 그림이 붙여져 있어요. mtcn은 무슨 의미일까요? 베트남어 줄임말 일것 같은데 말이죠.
복도 쪽으로 들어가 보니, 로비에 학생들의 작품 등이 전시도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조소?라고 하나요. 사람모양의 조소 작품등도 있네요. 베트남 전통 옷 아오자이를 입은 남녀를 그린 그림, 불교를 형상화해서 그린 그림, 전통 모습을 판화로 만든 작품 등등 확실히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그림도 다른 부분등이 많더라구요.
한바퀴를 돌고 마지막 건물쪽으로 가봤는데, 여기는 기숙사네요. 옷을 보아하니, 학생들이 꾀 많네요. 이 학교는 답답하지 않게, 철창이 없어요. 베트남은 안전을 중하게 생각하는건지, 모든 집에 철창 대문과 베란다에도 철창을 설치해 있어요. 사범대도 그런 편인데, 볼때 마다 너무 답답했거든요. 그런데 이 대학교는 그냥 오픈되어 있어서 훨씬 시원시원해 보여요. 기숙사에서 사는 학생들은 손빨래를 하고 저렇게 베란다에 쭉 넙니다.
한바퀴를 돌고 나와서 다시 가구거리로 나갑니다. 베트남에서 흔히 보는 나무 클래스, 왠만한 학교는 다 이렇게 큰 나무들이 여기저기 학교를 시원스럽게 만들어줘요. 그도그럴것이 베트남은 너무~ 더워서, 이런 나무가 없으면 태양에 따가워 죽을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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