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2. 22:00ㆍ하노이 1년 살기/Delicious
하노이에서 맛볼 수 있는 라오스 음식! khao lao! 오늘은 친구와 라오스 식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친구 T가 라오스에서 1년 정도 살다왔어요. 베트남 음식을 먹을 때마다, 라오스 음식도 그렇게 맛있다고 했지요. 저는 참고로 라오스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제 한국 친구 한명도 라오스 음식이 맛있다고 동일하게 극찬을 하더군요. 고기가 우리나라 육포? 같은 맛인데, 짭살밥이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데요. 가격도 1000원 내외라고 가성비도 갑이라네요. 그리고 매운 샐러드?도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친구 생각이 나서 T가 라오스 음식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생일선물이라고 라오스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했어요. T가 하노이에서 많이 도와주고, 감사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이 KHAO LAO는 현지 식당대비 조금 높아요. 그리고 10% 세금도 붙어요. 오늘 우리가 갈 레스토랑은 Khao lao 입니다. 주이떤 거리에 있어요. 주이떤 거리 말고도 미딩, 호암끼엠 호수 등등 몇군데 더 있네요.
주소 : số 10 Duy Tâ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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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은 잘 꾸며진 카페 같아요.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자연친화적으로 잘 한것 같아요. 보통 베트남 개인 식당은 인테리어를 그리 신경쓰지 않아요. 지저분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에어콘이 없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요. 우리 입장에서는 조금 깔끔하게 하고, 에어컨도 달고, 청소도 깔끔하게 하면 손님도 많이 올것 같은데, 장사하는 사람이나 손님이나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생들은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요. 지저분하고, 음식이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친구들은 도시락을 많이 싸서 다니더라구요. T도 이 식당에 와서 깨끗하다고 좋아하네요.
여기도 라오스 음식을 현지식 방식으로 섞은 식당이네요. 베트남 사람들이 사랑하는 러우도 있고, 커리도 있고, 라오스 음식, 베트남 음식이 같이 있어요. 메뉴가 많고, 이 메뉴도 잘 읽지 못하겠고, 라오스 음식도 몰라서 친구에게 시켜보라고 했어요. 맵지 않은 음식을 주면 좋겠다고 해서 샐러드는 뺀것 같고요.
제가 익숙해 보이는 돈까스? 생선까스?랑 까오냐오(찹쌀밥), 돼지고기 꼬치, 생선가스?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저는 익숙해서 시킨 생선가스보다 이 까오냐오 찹쌀밥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돼지고기는 질기기는 했어요. 찹쌀밥을 손으로 띠어서 저 간장 매운 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고기랑 같이도 먹어요. T말로는 라오스에서 직접 먹는 찹쌀밥이랑 돼지고기가 훨씬 맛있다고, 베트남에서 라오스까지 하루정도 밖에 안걸리니까 한국가기 전에 꼭 가보라고 하네요. 하루...? 버스로 17시간 정도 밖에 안걸린다네요........ '아... 국경에 있으니, 버스로 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행기로는 2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인데, 버스라... 그런데 언제 버스로 국경을 넘을 수 있겠나 싶어서, T가 라오스 갈 계획 있을 때 같이 가보기로 했네요. 직접 라오스에 가서 까오냐오랑 우리나라 육포를 1000원에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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