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레진아트 샤이니 세트, 애니 멀트론 라이온

 

레진 아트 샤이니 세트, 애니 멀트론 라이온

 

 

우리 조카 1호, 2호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당당하게 요청한 선물입니다. 지난 주말에 2호가 놀러 왔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갖고 싶은 장난감 선물을 받고 싶은데 금년에는 착한 일을 많이 안 하고 누나하고 많이 싸워서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못 받을 것 같다고 어깨가 축 늘어져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산타 할아버지를 아직 믿나 봐요. 아이 앞에서 "2호야, 산타는 없단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2호 어머니께 혼날 것 같아서 속으로만 이야기했습니다. 2호가 세상 걱정 짊어진 어른처럼, 산타 할아버지한테 편지도 썼는데 선물을 주실 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길래, "뭐 받고 싶은데?"라고 물으니 2호의 눈이 엄청 반짝거리며 이 라이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꼭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어린이처럼 해맑은 눈으로 바라보는데, 이럴 때 편지 받고 싶어서 저는 무슨 말인지 몰르겠다며, 편지를 써달라고 했더니, 하얀 a4지에 "모모, 저 크리스마스에 애니 멀트론 라이온 선물 가고 싶어요."라고 철자를 틀리면서 주는데 어떻게 안 사줍니까.. 확실히 아이는 인터넷 세대입니다. 처음엔 편지 말고 유튜브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주려고 하더군요. 저는 당당히 "편지로 요청하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우선 2호에게 "모모가 사줄께~, 그런데 이거 엄청 인기 있는 건가 봐. 크리스마스에 못 받을 수 있으니까 기도해야 해."라고 말하고 바로 인터넷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쿠팡으로 구매했고, 2일 만에 택배가 왔습니다. 옆에 있는 크리스털 레진 아트는 1호 조카가 카톡으로 톡을 보냈습니다. "모모는 왜 2호한테만 장난감 사줘? 나도 사줘야지 공평하지! 나는 크리스털 레진 아트 사줘. 네이버에 있어"라고 당당히 문자를 하네요. 아니 자기도 놀러 오던가. 너는 왜 안 오냐? 내가 왜 사줘야 하냐? 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밀땅을 하다가 1호 선물도 사주기로 하고, 바로 결재를 했습니다. 요즘은 조카들이 다들 1-2명이어서 다른 집들도 다 이러실 거예요. 그렇죠? 

 

구매한 지 각각 2일 정도에는 다 왔네요. 이번에 크리스마스 대목이어서 택배를 늦게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크리스털 레진 아트는 종류가 많습니다. 샤이니, 네임텍 등등등 샤이니는 2만 원 대예요. 

우선 박스에 있는 스카치 테이프를 칼로 제거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선물 줄 때 보니까, 2호가 열고 싶은 마음은 급한데 안 열리니까 고사리 손으로 이리저리 뜯는데 너무 귀여웠지만, 이번엔 편하게 뜯으라고 제거를 해줬네요. 

 

요렇게 플라스틱 안에 로보트 두 개가 있습니다. 여기도 4면에 테이프를 제거해 줍니다. 

아이고, 색깔 참 이쁘네요. 이러니 애들이 좋아하지요. 

작은 인간 로봇갖기도 하고, 미니가 1개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로보트도 큼직하게 있습니다. 

이렇게 두개가 세트입니다. 이게 트랜스 포머처럼 여러 개가 있다네요. 5개 정도인데, 이제 하나씩 또 모으기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1호가 주문한 크리스탈 레진 아트입니다. 처음엔 어떤 종류를 원하느냐는 물음에 말귀를 못 알아듣던 1호였습니다. 아마, 친구들이 하는 것을 봤었나 봐요. 그래서 그중에 괜찮아 보이는 네임텍이랑 이 샤이니 세트를 캡처해서 보여줬어요. 처음에는 이것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책가방에 이름표를 단다고 이야기하길래, 네임텍을 주면서 샤이니 세트가 좀 샤뱡샤뱡 이뻐 보여서 보여주었더니만, 역시 샤이니 세트를 픽했습니다.

레진 아트 용액, 굽는 기계, 반짝이 3개, 스티커, 액세서리 틀 등이 있네요. 

이 빤짝이는 집에 가서 사용하라고 이야기해야겠어요. 안 그럼 제방을 자기들 방처럼 이용하는데, 책상이며 방에 반짝이가 날릴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아무 말 안 해도 둘이 제일 먼저 저를 찾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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