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8. 22:00ㆍKorea_한국/Delicious_맛잇는 곳
목포언니네 놀러 KTX타고 목포로! 저녁을 놓치고 목포역에 도착을 해서 출출했어요. 그런데 목포역에 10시가 안된 시간인데 대부분 식당과 상점이 다 문을 닫았어요. 혼자만 있으면 무서울뻔 했네요. 예전에는 목포역 상권이 활발했는데, 지금은 어르신들만 이용하는 지역이 되어서 상점이나 식당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언니가 자주간다는 식당으로 데리고 가주었는데, 순대국 집입니다.
목포역에 남교동 먹자 골목이 있는데, 이곳에 순대국집이 몰려 있네요. 그런데 나는 순대도 안좋아하고, 순대국도 안먹어 봤는데 좀 걱정이 되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 아버지가 사주신 소머리 국밥의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 후로 고기가 들어간 국밥종류는 안먹게 되었어요. 순대도 고기 향이 나면 안먹어요. 식당중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있던 유정먹거리방으로 들어갔어요.
메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언니가 먹는 순대국으로 통을 했어요. 밑반찬이 요렇게 나옵니다. 파래, 총각김치, 배추김치, 파김치, 무 볶음, 갓 만든 빈대떡. 파래, 파김치, 빈대떡이 맛있었어요.
잠시후 나온 순대국, 국물은 뽀야니 맛있을것 같아서 접시에 순대를 덜어놓으려고 꺼내는데 왜이렇게 많은 거지?? 양이 진짜 많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많은건지 잘 모르겠는데, 순대가 13개 정도 나왔어요. 순대를 접시에 꺼내 놓으니까 사장님이신 아주머니께서 "아따, 순대 먹을줄 모르요??"라며 구수하게 질문을 하셨어요. 당황해서 "아니, 뜨거워서 식혀서 먹으려고요...."라며 답해 버렸어요. 그리고 원래 잘 먹는듯 먹기 시작했는데.. 음..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순대국에 새우로 간을 하고, 고추다대기를 넣어서 맛있게 챱챱챱.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도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밥 먹고 근처에 '호텔 델루나' 드라마 촬영지였던 목포 근대 역사관 1관 으로 갔어요. 역사관은 1관 2관이 있는데, 호텔 델루나 촬영지는 1관입니다. 추워서 차 안에서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목포에 는 적산가옥이 많아요. 적산가옥이란 일본이 한국에서 거주할 때 일본식 가옥구조로 지은 집을 말합니다. 오래된 목욕탕도 그렇고, 근대 역사관도 그렇고 과거의 건축물 들이 곳곳에 있네요.
외갓집 장항동 진심 순대국 (냉동)
COU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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