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동 맛집] 곤드레 밥 집, 개울가에 핀 야생화

용인 고기동은 예전에는 계곡이 있고, 닭 백숙 이런것들만 판매하던 곳이었답니다. 요즘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을 가면 좋으련만, 이모들의 선택은  '개울가에 핀 야생화' 였습니다. 마당에 도기 그릇들이 엄청 많습니다. 저렴하게 판매를 합니다. 

화분, 물동이, 장독, 접시, 그릇 등등등 아주 종류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릇을 만들어 파는 곳인줄 알았어요. 이 식당의 주 메뉴는 론드레 정식과 열무 비빔밥 정식이었어요. 이모들이 한상 가득히 나오는 식사 스타일을 좋아 하시고, 가격대도 10,000원이면 적당하지요. 

곤드레 밥과 미역국입니다. 곤드레 밥이 몸에 좋은건가요? 여기저기 곤드레 밥집이 참 많이 있습니다. 

기본반찬으로는 무 짱아찌, 잡채, 젓갈, 김, 꽈리고추 무침, 열무김치, 오이김치, 깍뚜기가 나와요. 반찬은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이날이 무슨 휴일이어서 손님들이 많았어요. 이모들이 한참 이야기를 하느라고 시간 가는 줄 몰랐었는데, 40분 넘어서 곤드레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보통 손님들을 받을 수 있는 정도만 받아야 하는데, 이날 모든 테이블이 풀이었거든요. 인기가 참 많구나 했었는데, 그 모든 테이블이 풀인데 반해 음식 준비를 하는 손길은 그에 미치지 못한거죠.  이날 쉬는날이어서 가족분들도 와서 도우시는 것 같던데, 사장님이랑 직원들도 연실 죄송하다고 하시기는 하시는데.... 여기는 휴일에는 안가는 편이 좋을것 같더라구요. 많은 수의 손님을 커버하지 못하는 주방인것 같아요. 가격대비 음식맛은 괜찮았어요. 

뒷 편으로 얕은 계속물이 있어요. 여름에 오면 아이들 발 담그고 놀기 좋을것 같아요. 

특이했던 부분은 식당 인테리어가 모두 옛 물건들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한번은 보았을 법 한 물건들이 정말 많았어요. 전통적인 인테리어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알려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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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 곤드레 볶음밥 (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