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맛집] 담령 추어탕 감자탕

날씨가 많이 푹해졌습니다. 길거리에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고 봄이 왔네요. 오늘은 도움을 받은 친구랑 담력 추어탕을 먹으러 왔어요. 도움을 받은 감사를 몸에 좋은 추어탕과 함께 합니다. 담령 추어탕은 팔달구 보건소 뒷 길에 있습니다. 

지난번에 와서 먹은 후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추어탕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이번에는 추어탕 돌솥이 아니라, 다슬기 추어탕 돌솥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인 김치, 깍뚜기, 양파, 고추, 부추 무침과 청양고추, 추어탕, 돌솥밥입니다. 친구가 먹는 대로 산초 가루 조금, 들깨 가루 조금을 넣고 한 두 스푼 먹고 난 후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근데 마늘과 고추는 양은 적어야 훨씬 맛이 좋습니다. 처음에 들깻가루만 넣었을 때는 추어탕의 향이 진했는데, 마늘을 넣는 순간 추어탕의 향과 맛이 반감이 되더군요. 그동안은 습관적으로 마늘, 고추, 들깨가루를 넣었었는데, 앞으로는 들깨 가루만 넣고 먹다가 마늘과 고추를 넣어야겠어요. 음.. 근데 다슬기 추어탕보다는 일반 추어탕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가격은 1000원 차이가 나고, 다슬기를 많이 넣어주시기는 했는데, 냉동인지 그렇게 맛있지 않더라고요. 

지난번에는 밥을 다 먹느라고 누룽지를 먹지 못해서 이번에는 밥 양을 조절해서 누룽지까지 맛있게 챱챱챱 하고 왔습니다. 친구도 여기 추어탕에 만족을 했어요. 이곳 추어탕이 다른 곳에 비해서 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손님들의 나이 때가 높습니다. 대부분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 아마도 오랫동안 단골손님이시겠죠..? 저도 앞으로 추어탕이 먹고 싶으면 이 집으로 와야겠어요. 친구의 도움을 받고, 나도 맛있는 식사 대접을 하고 오늘 하루는 유쾌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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