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송탄영빈루 광교점, 간짜장 새우깐풍기 짬뽕

2021. 12. 15. 09:00Korea_한국/Delicious_맛잇는 곳

 

중국인 요리사, 송탄영빈루 

저는 중국 요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중국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중국 요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친구와 대림역 쪽 중국 식당이나 차이나타운을 가면 그동안 먹어보지 않았던 요리들을 주문했었습니다. 소고기와 가지 볶음. 소고기와 무슨 야채 볶음, 깐풍기, 공심채 볶음, 중국식 탕수육 등등 주문을 했는데, 주문하는 족족 다 맛이 너무 좋아서 중국요리에 한동안 빠지곤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먹은 중국음식은 짬뽕, 짜짱, 간짜장, 볶음밥, 양장피, 탕수육, 칠리새우 이런 음식이었는데, 그 친구는 다른 류의 중국요리를 주문해줘서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중국인이 하는 중국 요릿집 가면 특별히 주문을 하더라고요. 친구가 유학생활에 했던 음식을 묻는 데 있으면 그 요리를 해주신다고요. 

 

이번에 송탄 영빈루에 가면서 그 때 그 친구와 같던 식당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간판이 한자 간판, 메뉴판도 한자 메뉴판, 그리고 주방에서 들리는 중국어 소리를 들으면서 '여기는 중국식당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맛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탄영빈루 광교점은 광교 써밋 플레이스 CB6에 있습니다. 

 

광교 써밋 플레이스에 주차하고 나와서 반 바퀴는 돌았네요. 넓어서 찾기가 좀 어려웠는데, 이번에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쉽게 갈 수 있겠어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 김치. 

한자 메뉴판을 보고 살짝 고민했는데, 

바로 옆에 한글 메뉴판도 있습니다. 해물짬뽕, 간짜장, 깐풍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가지 덮밥을 봤네요. 이거 먼저 봤으면 가지 덮밥을 주문했을 텐데 늦게 봤어요. 

1945년부터 영업을 했답니다. 저희가 12시 좀 넘어서 들어갔는데 30분 넘으니 아저씨 손님들이 많이 오셨어요. 짬뽕, 짜장 드시는 분 고량주와 요리 드시는 분도 계시는데 어르신이 많으거 보니 맛은 괜찮은 듯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안쪽에 주방이 있고, 테이블이 좌우로 있습니다. 내부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는 중국집 보다는 심플 깔끔하고, 중국 요릿집보다는 영한 느낌이네요. 

 

 

 

주문받고 바로 주방에서 중국집에서 나는 가스불 키는 소리와 웍질 소리가 들렸습니다. 중국집은 배달도 맛있지만 바로 요리해서 바로 먹는 맛이 제일 맛있지요. 해물짬뽕 가격이 좀 있어서 얼마나 맛있으려나 했는데 재료가 정말 풍성했습니다.  

주꾸미? 문어? 그리고 전복 2개, 오징어, 그리고 죽순 외 각종 야채인데 재료가 풍성합니다. 국물이 칼칼하니 매운맛이 강한데, 매운 음식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맛있을 듯합니다만, 저는 매운 것을 못 먹어서 맛만 보았습니다.  

해산물도 통통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간짜장. 간짜장 소스와 면이 따로 나오는데 간짜장은 계란 프라이가 같이 나오네요. 저는 중국집 갔을 때 아버지를 포함한 남성분들이 조금 비싼 간짜장을 시킨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짜장이랑 간짜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간짜장 먹고 '아.. 간짜장이 맛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막 볶아서 그런지 소스가 뜨거웠는데 그 소스와 계란 프라이, 면을 비빈 후 먹은 국수와 식감과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이 간짜장 주문하면 '음식 먹을 줄 아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나온 새우 깐풍기. 깐풍기 소스가 약간 매콤한 소스인데, 닭으로 만든 깐풍기도 맛있었지만 새우 깐풍기도 정말 괜찮네요. 크기는 소를 주문했는데 큼지막한 새우 6개가 나왔습니다. 4~5인이 1~2개 먹기 딱 맞는 사이즈네요. 뜨거울 때 한 입 배어물었더니 통통한 새우와 매운 소스가 잘 어울렸고, 야채도 아삭하니 좋았어요. 

맛있게 한개를 먹고 간짜장을 반 먹고 다시 새우를 먹었는데, 음식이 조금 식고 나니까 튀김옷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튀김옷이 두껍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약간 과자 같은 튀김옷이었어요. 뜨거울 때 바로 먹을 때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만족할 만한 새우 깐풍기였습니다. 

송탄 영빈루에서 친구와 같이 한 식사가 너무 맛있네요. 밥 먹으면서 중국 유학 친구가 생각났네요. 같이 간 친구는 송탄 영빈루에서 가지 만두를 먹었는데, 맛있었다고요. 오늘 먹은 짬뽕, 간짜장, 새우 깐풍기는 다음에 와도 또 주물 할 것 같고, 가지 만두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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