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6. 09:00ㆍKorea_한국/Delicious_맛잇는 곳
맛있었던 도프세프.
근 3개월 만에 만난 친구와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 그룹에서의 문제는 항상 '뭐 먹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셋다 결정장애가 있는데, 누구도 먼저 뭘 먹자고 이야기 안 하는 그런 그룹이다. 이날도 뭐 먹을지를 고민하다가 우선 나혜석 거리에 가서 고르자고 합의를 봤다. 막상 나혜석 거리를 왔는데, 눈에 딱 띄는 간판도 없고, 날씨는 춥고 해서 나혜석 거리 초입 부분에 보이던 도프세프를 들어가기로 했다. 다들 낮에는 괜찮았는데, 해 떨어지니 날씨가 급 추워서 군말 없이 도프세프로 들어갔다.
막상 자리에 앉고 보니, 이 레스토랑이 맛이 있는지 없는지가 궁금해서 다들 초록창 블로그, 영수증 후기 등을 보기 시작했는데, 대채로 맛이 있다는 평가여서 안심을 했다.
인원수를 이야기 하면 이렇게 소접시, 포크와 수저, 물컵을 준다. 메뉴로는 샐러드 1에 각자 디쉬 1개씩을 골랐다. 두 명이 다 파스타를 주문해서 소고기 라이스 종류를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방울토마토, 야채 2-3가지 종류, 아몬드, 유자를 베이스로 한 달달한 소스가 맛있었네. 세 명 다 맛있다고 안심을 하고 먹기 시작을 했다.
다음으로 나온 스파이시 시푸드 토마토 파스타. 요거 진짜 살짝 매콤하니 맛이 좋았던 파스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토마토 소스 베이스보다는 오일 파스타가 더 맛있다고 느꼈는데, 세 명 다 요 파스타는 다 맛있다는 평가였다.
두 번째로 나온 로제 파스타인데, 이건 생각보다 별로 였다. 이 파스타는 한 번씩 먹고는 주문을 한 친구 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버터 갈릭 필라프인데, 메뉴판과 약간 달라서 살짝 당황을 했다. 내가 고른 메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내가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가 큰 조각으로 토핑 되어 있었는데, 이건 소고기 볶음밥 느낌이랄까....? 그래도 야채샐러드와 포테이토가 같이 있어서 메뉴는 좀 다채로웠는데 메뉴판과 달리 잘라서 밥과 함께 섞여 있었다. 그런데 맛은 또 괜찮아서 다들 맛있게 냠냠하기 시작함.
이제 다들 슬슬 먹으면서 주변을 관찰해 보니, 모든 테이블의 70%에 피자 라자냐가 있데..? 메뉴판에 이집 시그니처라고 되어 있어서 친구가 주문하려던 것을 A가 파스타 고르자고 해서 취소하고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었는데, 먼저 고른 피자 라자냐가 훨씬 맛있었던 메뉴였다. 다음 기회에 꼭 피자 라자냐를 먹자고 다들 약속했다.
이 레스토랑이 그래도 맛집으로는 좀 이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게, 우리가 5시 30분쯤 들어왔을 때 빈 테이블이 3개 에 다 풀이었다. 그런데 먹다 보니 모든 테이블이 풀이였고, 계산을 하고 나오니 밖에도 사람들이 5 커플 정도는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우연히 고른 레스토랑이 맛도 좋고,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고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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