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4. 22:00ㆍ여행/베트남
아침 식사 후에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는 중에 숙소 윗쪽으로 잠깐 둘려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레스토랑이나 홈스테이 입구에서 마냥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각자 손에 천조각을 들고, 바느질을 하면서요. 홈스테이 주인들과 여기 여성분들과 약속이 됬나봐요. 손님이 오면 물건을 판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는 하는데요. 홈스테이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마당에서 꼬맹이들도 흐명족 전통 원단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만드네요. 흐몽족 전통 옷을 빨아서 철조망에 널어놌어요.
알록달록 아기옷들도 철조망에 널어져 있고요.
전통 가방을 메고 있는 늠름한 꼬맹이 남자아이도 보고 걷고 있는데, 택시가 왔다는 전화가 와서 다시 홈스테이로 돌아갔어요. 택시를 타고 사파의 버스터미널로 갔어요. 하노이로 가는 차가 없어서 중간 지역의 이엔바이 도시로 가서 하노이로 가기로 했어요. 사파에서 이엔바이로 가는 버스를 알아봤는데, 25인승 버스를 안내해 주네요. 베트남에서 시외 교통버스를 이용할 때 느끼는 편인데, 버스 안내 아저씨께서 다 알아서 해주세요. 25인승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 도시에서 다른 고속버스로 이동 시켜 줍니다. 걱정마세요. 그냥 두고 가거나, 사기를 치는 경우는 드문것 같아요. 아직은 베트남 분들이 순박하시고, 남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크세요.
사파에서 한시간 정도 내려가다가 갑자기 차가 섰어요. 한 30분 기다리다가 내렸더니만 앞의 모든 차들이 서있더라구요. 옆에 분들께 물어봤는데, 다들 모르시네요.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셔서 친구랑 같이 내렸는데, 베트남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옥수수, 고구마등을 사먹더라구요. 우리도 기다리기 심심해서 500원 짜리 찐 옥수수 하나씩 사서 챱챱챱. 나중에 알고보니 산사태가 나서 2시간정도 차들이 오도가도 못했더라구요. 사파의 경우 비가 많이 올 경우 산사태가 종종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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