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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1년 살기/PLACE

하노이 트렌디한 가구점 UMA

by 하노이 BEBE 2019. 7. 8.

얼마전에 스칸디나비안 가구점 JYSK를 갔었는데, 집 근처에 UMA 가구점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다. 가구, 주방용품, 생활용품, 침구류 등 다양한 물품등이 있었다. 하노이에 외국인 거주 인원이 늘어서 그런가 이렇게 트렌디한 가구점이 들어선다고 한다. 베트남은 불과 7년 전만해도 인터넷도 없었단다. 하노이에서 알게 된 한인 주재원 말로는 10년 하노이에는 미딩도 없었고, 하노이 사범대 주변은 그냥 밭이었다고 한다. 하노이 친구들도 말하길 자신들이 중학교 때는 인터넷도 없었다고 하던데, 인터넷 보급 년수에 비해서 유투브, 페이스북 보급은 정말 빠른것 같다. JYSK나 UMA 같은 가구점이 이전에는 없었는데, 베트남 경제가 발달하면서, 외국인들이 유입되고 그러면서 이런류의 사업도 많이들 생기는 듯하다. 물론 베트남 현지인들의 경우는 소수의 중산층만 사용할 뿐 평범한 대학생, 주부등은 이런 류의 가구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가구는 이런 곳이 아니라 가구거리에 있는 로컬 상점에서 구매를 하는 듯하다. 현지 친구 가정집이나 부동산 호텔을 방문할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무겁고 큰 나무식탁에 나무의자, 거실 나무의자 등이 이들의 문화이고, 진짜 무거운 나무로 만드는지 들 수가 없다. 베트남 드라마를 보는데, 베트남 가정은 대부분 이런 무겁고 큰 나무 의자를 선호하는 듯 하다. 

 요렇게 빨간색 간판의 우마, UMA. 베트남어로 인터네리어와 가정 슈퍼?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UMA에 들어가서 식탁, 책상, 의자, 옷장, 침구류등을 구경했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의 다이소, 아님 이케아 느낌이 나긴 하는데, 품질은 잘 모르겠다. 가격은 현지 물가대비 비싸다. 그래도 유리류, 범랑류, 스테인레스류, 나무류 다양한 제품등이 있다. 이곳제품은 안 사봐서 모르겠는데, 현지에서 사기그릇을 산 친구가 있는데, 설거지 할 때마다 이가 나간다. 베트남은 도자기 문화가 개발이 안된듯 해보인다. 일본, 한국이 도자기는 잘 만드는듯. 

보기에는 이쁘고 튼튼해 보이는데, 좀더 생활하다가 구매를 해봐야 겠다. 1층은 부억, 목욕탕, 거실 등의 생활물품류과 소파류가 있고, 2층은 베트남 스러운 어두운 고 가구류와 카펫, 침구류가 있었다. 

가죽쇼파, 천쇼파, 딱딱한 쇼파 다양한 쇼파들이 있는데, 이날도 보니 한국 주재원들과 외국인들이 많이들 방문하는 것 같다. 베트남 현지 손님등도 방문하기는 하는걸까? 베트남 친구들이 말하길 베트남 사람들은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같이 방문할 때도 연실 이쁘다, 예쁘다, 럭셔리해 보인다 등등 감탄을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단순하니 깔끔하니 괜찮기는 하는데, 장기로 거주할 이유가 아니라면 옵션으로 되어 있는 곳에 사는 것이 훨씬 나을것 같았다. 나중에 이렇게 큰 가구류를 어떻게 처리를 할지.......

현지 거주하는 한인들도 대부분 옵션으로 되어 있는 아파느에 많이들 거주를 하는 듯하다. 그래서 미딩이나 스펜도라 같은 주택, 아파트는 인테이어를 현대식으로 많이들 해 놓고 한국인이나 외국인에게 렌트를 해준다. 서양인, 한국인, 일본인의 경우는 집을 깔끔하게 사용한다고 해서 집주인들이 중국인 보다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 렌트를 선호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현지인 밀집 지역의 아파트는 옵션을 하기는 하지만, 고 가구류 등이 많고 집도 어두운집들이 많다. 한국사람은 환하고, 밝은 집을 선호하는 반면, 하노이는 더워서 그런지 그늘진 집을 시원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옛날 스러운 가구들, 호이안 처럼 베트남 전통집에 이런 가구가 어울릿듯 하다. 아니면 깨끗한 아파트에 군더더기 없는 집에 이런 가구만 한두개 있으면 정말 미니멀리즘처럼 이쁠것 같긴하지만 실용적일지는 모르겠다. 뒷편으로 다양한 전신거울이 있었는데, 전신거울은 우마 것이 훨씬 효율적이로 실용적으로 보였다. 이제 다 둘어봤으니, 집으로 돌아가자 너무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