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아주대 입구 짬뽕타임

2021. 4. 15. 09:00Korea_한국/Delicious_맛잇는 곳

오늘은 급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무작정 눈에 보이는 짬뽕집으로 들어갔어요. 한 층 전체가 식당이라는 건 그만큼 손님들이 많다는 거니 맛은 어느 정도 하겠다 싶고 시간이 얼마 없어서 빠르게 먹어야 했거든요. 아주대 삼거리 입구에 오면 대학가라 그런지 저렴하고 다양한 식당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종류도 일식, 한식, 중식, 이태리, 분식, 치킨, 족발 등등 없는 식당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주대 쪽으로 식사도 하고, 놀러 많이 방문했는데, 이제는 주요 거주지가 바뀌는 바람에 아주대에 일정이 없으니 아주대는 정말 가끔 오게 됩니다. 

 

상호: 짱뽕타임
주소: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로 4번 길 1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일요일 마지막 주문 21:00(야간 휴무)/월요일 오픈 10:30

아주대 삼거리 초입에 횡단보도 앞에 있어서 눈에 잘 띕니다. 2층 전부 유리창이어서 더 잘 띄고, 답답하지도 않고, 개방감이 있어서 좋네요. 그런데 간판은 짬뽕 타임 24시인데, 주소는 짬뽕 타임으로 검색을 잘해야 합니다. 들어와서 보니 아마 24시간 운영한다는 것을 쉽게 광고하려고 간판과 상호명을 다르게 하지 않았나 예측해 봅니다. 그리고 24시간으로 운영하지만 일요일의 경우는 야간 영업을 하지 않는답니다. 새벽에 오면 이 집만 불이 켜져 있겠네요. 야식을 먹지 않는데, 그 분위기가 어떤지는 궁금하네요. 

 

확실히 손님들이 많이들 계시네요. 특히 남성 손님들이 많으시고, 점심시간이 되니까 인근 직장인들도 많이 들어오시네요. 원래는 짜장면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들어와서 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이 짬뽕에 탕수육을 드시고 계셔서 저도 짬뽕으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계산은 자리에서 주문하고 선불로 지불하면 됩니다. 

 

주문하고 10분이 안되어서 짬뽕이 나왔습니다. 야채도 많고, 해물과 오징어도 많아요. 그리고 칼칼하니 맛있어요. 자장을 안 시키고 짬뽕 주문을 잘한 것 같아요. 국수 양은 저에게는 좀 많은 편인데, 야채와 해물 그리고 국물이 맛있어서 계속 얼큰한 국물을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왜 그렇게 남성분들이 많은 줄 알겠네요. 얼큰하게 해장 원하시는 분들에게 딱 맞고, 식사로 칼칼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아요. 탕수육도 먹고 싶은데, 양이 안돼서 다음에 친구랑 같이 와야겠어요. 친구 중에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들끼리 만날 때마다 "뭐 먹을까?"라고 물으면 항상 짜장면을 외치는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인데 여자들하고 코드가 잘 맞는 친구인데, 그럴 때마다 항상 저희는 듣고 흘렸죠. 다들 짜장면을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항상 결론은 떡볶이나 파스타집으로 갔는데 이 친구가 생각나네요. 어느새부터인가 대답을 안 하길래 물어봤더니 "나는 항상 짜장면이라고 이야기했는데..."라고 해서 저희 모두 엄청 웃었어요. 그리고 미안해했어요. 그리고 약속을 일주일에 1-2번은 중국집 가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었습니다. 그 친구 데리고 한번 오면 좋아하겠어요. 

 

 

 

 

성수키친 딱새우 짬뽕탕 (냉동), 450g, 1개교동전선생 짬뽕국 (냉동), 500g, 3개오징어 찐짬뽕 (냉동), 670g, 1개푸딩팩토리 수제비짬뽕탕 (냉동), 550g, 1개고메 중화짬뽕 2인분 (냉동), 652g, 1개청정원 직화짬뽕분말 96gx4입, 4개입, 96g고메 중화짬뽕2인분, 652g,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