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7. 13:27ㆍ사용 후기/음식
짭짤하게 맛있는 허니버터 아몬드와 와사비맛 아몬드
찬장에 있던 바프 아몬드, 항상 보기만 했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아몬드만 먹지 아몬드에 소르나 가루를 바른 것은 손이 잘 가지 않았거든요. 어렸을 때, 이모네 집에 가서 어른들 술안주를 드시던 아몬드를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아주 짜고 딱딱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기억 때문인지 아몬드는 그냥 구운 아몬드만 먹었더랬습니다.
어느 날 저녁 배가 출출하고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어서 동생 아몬드를 뜯어서 먹어봤는데, 이건 새로운 맛이네요. 어렸을 때 먹었던 어른들 술안주와는 전혀 다른 맛이에요. 허니 버터 아몬드를 먹어보고, 와사비맛도 바로 뜯고 첫 시식에 좀 과하게 먹었습니다.
다음날 동생에게 이 아몬드 너무 맛있다고 뭐냐고 하니까? 그거 엄청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아몬드가 무슨 브랜드냐고 했는데, 외국에서 엄청 인기 있는 아몬드라고 하네요. 음.. 이런 좀 맛있게 자극적인 맛이라면 외국인들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허니 버터 아몬드. 달콤짭짤한 맛입니다.
와사비 맛 아몬드. 모드가 아는 그 맛입니다. 매운맛.
예전에 친구네서 와사비 과자를 먹고 있는데, 3살짜리 아기가 떼를 썼어요. 안된다고 맵다고 아무리 말해도 안 듣길래 그냥 줬는데, 한번 먹어본 후로 식겁을 하고 울더군요. 그 후로 한동안 제가 과자를 주던, 과일을 주던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전 와사비 과자나 와사비 맛 아몬드가 훨씬 맛있는 거 같아요.
왼쪽이 허니 버터맛 아몬드, 오른쪽이 와사비맛 아몬드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구분을 하기 어렵습니다. 가루가 적당이 묻어 있습니다. 오늘 아버지 오시면 간식으로 아무 말 않고 드리려고 하는데 반응이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맛있는 음식 배울 때마다 부모님께 테스트를 하는데 반응이 참 다양하거든요. 저는 앞으로 바프 아몬드는 종종 사다 먹을 것 같아요. 한번 뜯으면 많이 먹게 되는데, 미니 사이즈가 있음 딱 좋을 것 같은데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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