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의 결혼식으로 참석하게 된 수원 더 아리엘. 위치는 성빈센트 병원과 아주대학교 사이에 위치합니다. 1층과 꼭대기 층이 있는데,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예식시간 여유가 있어서, 6층도 올라가 봤는데, 두 예식장이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1층은 홀이 작은 편이에요. 하객들이 원형 테이블 중심으로 앉는 예식홀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를 어둡게 해서 신부와 신부의 하얀 웨딩드레스에 집중을 받을 수 있고, 실내조명을 어둡게 설정을 했어요.
6층은 실내 정원 예식장같은 느낌이 들어요. 밖에 실외정원이고, 예식장은 통유리로 되어 시원시원한 게 이쁘더라고요. 예식홀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빛이 장난 아니게 들어옵니다. 함께 동석한 친구가 말하기를 1층의 블랙 바탕이 사진을 찍었을 때 신부에게 집중되어 훨씬 좋다고 1층이 훨씬 좋은 장소 같다고 하는데, 저는 6층이 훨씬 더 이뻐 보여요. 신랑 신부와 참석한 하객 모두가 밝아 보이는 것 같았어요. 개인 사진용으로는 자연채광이 좋아 이쁘게 나오는데, 신랑 신부가 찍는 사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조명도 2-3가지로 다양하게 이쁘고, 나무의자에 리본 달고, 하얀 웨딩 꽃과 야자수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이뻤어요. 꼭 야외 정원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친구랑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자연조명으로 사진 잘 나오네요.
식당은 3~4층인데, 음식은 다양해요. 우리는 4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른 지인분들은 3층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더군요. 사람수에 따라서 3,4층으로 나누어서 안내를 합니다. 음식은 중국음식, 일본음식, 이태리 음식, 고기류, 샐러드류, 디저트류,.... 웨딩 예식장의 뷔페 음식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뭐가 '정말!! 맛있다'라기보다는 보편, 평균적인 음식들이 많고 너무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서 이런 날은 과식을 많이 하죠. 오늘도 칼로리를 많이 섭취했어요.
식당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합니다. 비치된 음식들도 깔끔하게 셋팅이 되어 있고, 음식이 비면 바로바로 채워집니다.
테이블은 한식당 같은 느낌으로 좁지 않아서 좋네요. 이 식당의 좋은점은 소음이 많이 없었어요. 대형 예식장 식당의 경우 진짜 많은 테이블, 의자 등으로 예식보다는 시장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여기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예식장을 가면 결혼하는 신랑 신부를 축하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과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한국의 문화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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