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카페] Cabine

2019. 7. 5. 22:00하노이 1년 살기/Dessert & cafe

서호 근처 한기둥사원과 전꾸옥 사원 그리고 근처 공원을 마냥 걷다가 앞에 보이는 노란 간판의 커피숍이 있어서, 무작정 들어왔어요. 음.. 깔끔하네요. 하노이는 카페 스타일이 반반인것 같아요. 현지 로컬 커피숍은 목욕탕 의자나, 목욕탕의자 사이즈의 나무 의자가 있고요. 에어컨이 없이 커피 마시면서 쉬는 커피숍이 있고요. 이렇게 현대적으로 예쁘게 꾸민 커피숍이 있어요. 전자의 경우는 동네 주민이나, 현지 아저씨, 아주머니 등이 이용하시는 것 같고요. 현대적으로 꾸민 커피숍은 젊은 청년들이 페이스 북을 보고 많이들 방문하고, 외국인들도 종종 이용하는 것 같아요. 

베트남의 대표 프렌차이즈 커피숍은 하일랜드 커피, 더 커피 하우스가 크고요, anha 등 몇몇 가지 프렌차이즈 커피숍이 있고, 이런 커피숍 이외에 개인이 하는 작은 로컬 커피숍이 있는데, cabine는 뭔지 모르겠네요. 

역쉬 에어컨은 너무 좋아.. 밖은 습하고 더운데, 커피숍은 시원하고, 쾌청한 느낌입니다. 밖의 컨셉과 마찬가지로 안에도 화이트와 옐로우, 블랙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네요. 벽과 카운터는 밝게 꾸몄고요, 상대적으로 의자와 테이블은 다크 분위기예요. 들어섰을 때의 느낌은 '예쁘네..?' 요런 반응이였어요. 손님이 외국인이니 영어로 주문을 받네요. 베트남어 몇마니 했더니, 베트남어 잘한다고.. 베트남 사람들은 참 밝고, 쾌할해요. 이 커피숍에도 보니 직원이 5명 이상이네요. 친구가 말하길, 베트남은 같이 일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데요. 한국이라면 1~2명을 고용하고 비용을 줄인다면, 베트남은 5~6명이 같이 사는 분위기래요. 월급을 적게 주고 여러명을 고용한다고 하네요. 

박씨유 한잔을 시키고, 2층, 3층을 구경하고 바로 3층으로 올라왔어요. 여기 박씨유도 역쉬 쓰고 진하네요. 어서 하노이의 커피가 익숙해져야 할텐데.. 카페라테도 있기는 하지만, 그 나라에 가면 그나라의 커피를 마셔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 계속 도전중이예요.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카페라테 보다도, 카페 쓰어다와 박씨유가 정말 저렴하고 가성비 굿인 커피예요. 출출해서 음식종류가 있으면 좋겠는데, 음식종류는 없고 케익과 음료 뿐이예요. 아쉬워라. 

여기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좋네요. 2층과 3층 모두 각각의 분위기가 달라요. 그래도 바닥과 테이블, 의자가 모두 디자인만 다른 나무 재질이어서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2층에는 몇몇 현지인들이 있고, 3층까지 올라 갔다가 큰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에 안착합니다. 베트남은 거의 모두 커피숍과 식당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요. 날씨가 더워서 좀 시원해 질 때까지 기다리다 가려고 랩탑을 꺼네서 검색을 좀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