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카페] Cup of tea

2019. 7. 9. 22:00하노이 1년 살기/Dessert & cafe

사범대에서 만난 친구가 마이이라는 친구가 알려준 카페, 하노이에 거주한 지 얼마 안되서 모르는 것 투성이인 나에게 하노이의 여러 곳을 알려준 친구 마이. 수업 후에 같이 놀려고 연락을 했더니, 오토바이를 태워서 여기에 데려다 주었다. 더운날씨에 오토바이라니, 학교에서 10분 내외의 거리인데도 더워서 그런지 조금 힘들었다. 그렇다고 운전하는 친구에게 힘들다는 티를 낼 수는 없어서 연실 good을 외치며 10분을 왔다. 도착해서 카페 모습을 보니, 10분동안 더웠던 것이 다 없어짐, 서호에도 이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너무 멀고, 서호 카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이곳이 한적하고 조용하다며 같이 들어갔다.  

카페는 초록초록하다. 여러 종류의 tea있고, 공정무역관련 커피도 있고, 케익류도 있다. 1층에서 주문을 해도 되고, 2,3층에서 주문을 해도 된다. 각 층마나 파란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있다. 

3층 루프탑 벽돌 바닥, 하얀벽지, 그리고 초록초록한 나무가 바닥, 테이블, 그리고 천장에도 있다. 3층의 루프탑의 카페는 철제의자와 나무 테이블이고, 실내는 나무의자에 나무 테이블이다. 초봄이나 가을, 겨울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여름은 너무 더워서 사진만 찍고, 한번 둘러보고는 바로 실내로 들어왔다. 

 

요자리가 명당자리인가 보다. 빛이 잘 들어와서 그런지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 많았다. 우리도 옮겨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저 친구들이 계속 안감. 서호 cup of tea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보였다. 여기가 훨씬 현대적인 분위기인 듯하다. 그치만 둘다 예쁘다. 서호는 서호 호수가 보이는 뷰가 좋았고, 여기는 가깝고 초록초록한 인테리어가 좋았다. 

테이블 마다 장미꽃이 데코되어 있다. 내가 주문한 카페쓰어다. 역시 실패... 여기도 쓰고, 진하고, 깊구나... 커피를 좋아한다는 내가 먹지를 못하고 있으니, 쓰냐고 물어본다. 그러곤 직원에게 큰 컵, 얼음, 물을 달라고 하고 다시 만들어주었는데, 그건 좀 마실만 했다. 친구는 차 종류를 시켰는데, 그 차도 좀 쓴편이다. 베트남은 뭐든 쓴가보다. 

이런 초록초록한 식물들을 보고 있자니, 조금 시원한 느낌도 들고, 상쾌한 느낌도 들고 좋다. 화초를 함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가 화초 거리가 있단다. 여기는 뭐 가구거리, 목공소 거리, 화초거리, 대부분 목적에 맞는 길이 따로 있는가보다. 다음에 같이 화초거리를 가보기로 하고 빠이빠이~